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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앳 더 게이트영화 2020. 5. 18. 10:53
◈ 에너미 앳 더 게이트( Enemy At The Gates)
제2차 세계대전 중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발생한 소련과 독일의 두 저격 수간의 대결을 그린 전쟁 실화
- 감독 : 장 자크 아노
- 제작 : 장 자크 아노 / 존 D.스코필드
- 각본 : 장 자크 아노 / 알랭 고다르
- 출연 : 조셉 파인즈 / 주드로 / 레이첼 와이즈 / 밥 호스킨스 / 에드 해리스
- 개봉일 : 2001년 5월 19일
◆ 줄거리
1942년 가을, 유럽 대륙은 나치의 발굽 아래 처참히 짓밟혔다.
독일 지도자는 권력의 정상에 우뚝 서 있었다. 히틀러의 군대가 소련 연방 공화국의 심장부를 뚫고, 아시아 대륙의 유전을 향하여 진군하고 있었다. 마지막 장애물이 남아 있었다.
세계의 운명을 좌우되고 있는 곳은 볼가 강 유역의 도시, 바로 스탈린그라드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미국의 동맹국으로 독일에게 강력히 저항하게 되자 독일은 소련을 장악하기 위하여 소련의 마지막 보루인 '스탈린그라드'의 침공을 강행하게 된다.그러자 이 '스탈린그라드'는 전쟁의 최고 격전지가 되고 독일군의 파상 공세에 소련군은 점차 위기에 몰리게 된다.
이때 소련군 선전장교 다닐로프(조셉 파인즈 분)는 선전 전단을 뿌리기 위하여 전장의 한 복판에 뛰어들었다가 소련 병사 바실리(주드로 분)의 기막힌 사격 솜씨를 목격하게 된다.
그렇게 그의 탁월한 사격술을 발견한 다닐로프는 패배감에 젖어 사기가 저하된 소련군에게 승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하여 바실리를 영웅으로 만들어 소련군의 사기를 올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
벼랑 끝에 몰린 러시아에게 있어 마지막 방어 지인 스탈린그라드에서의 전투는 물러설 수 없는 것이어서 스탈린은 흐루시초프(밥 호스킨스)를 현지 책임자로 파견한다.
다닐로프의 계획에 의해 바실리는 하루하루 나치 장교들을 처단하는 저격수로 변하게 되고 평범했던 그는 어느새 전설적인 소련의 영웅으로 재탄생하게 되는데...
전쟁 중에도 사랑은 피는 법
바실리는 아름다운 여병사 타냐를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되고, 그녀를 만나게 된 다닐로프 역시 그녀와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그들은 삼각관계에 놓이게 된다.
바실리는 다닐로프의 각본대로 놀라운 사격 솜씨로 독일군 장교들을 해치우게 되고, 생존하는 영웅으로 독일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게 되자 마침내 독일 측에서도 바실리를 없애기 위해 독일군 최고의 저격수 코니그 소령(에드 해리스 분)을 파견하게 된다.
이후로 그들은 서로를 죽이기 위한 두뇌 싸움과, 그들 둘만의 숙명적이고 처절한 전쟁이 시작된다.
◆ 바실리 그리고리예비치 자이체프(Василий Григорьевич Зайцев)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 측 명중률 99.588...% 의 최고의 저격수로 우랄 산맥 근처의 산골마을인 옐레 니스코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사슴 사냥으로 사격술을 연마했다.
전쟁 전에는 소련 해군에서 복무했는데, 블라디보스토크의 소련 태평양 함대에서 행정병으로 복무 중 독소전쟁이 발발하자 전방 부 애인 흑해 함대로 자원하였고 해군 육전대 저격수로 배치되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 내내 저격수로 싸웠으며 1943년 1월에 독일군의 박격포 포탄에 피격되어 부상을 입은 뒤에 잠시 눈이 멀었다가 다시 전선으로 복귀했다.
그의 시력을 살리기 위해 소련에서 가장 유명한 안과의사였던 필라토프 교수가 파견되었지만 눈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시력이 나빠져 예전처럼 저격 일선에는 나가지 못하고 이후 저격수 교관 업무를 주로 맡았다.
그는 전쟁영웅으로 크게 선전되었고, 스탈린그라드에서 분투하는 소련군의 상징이 되었다.
그는 종전 시까지 계속 군에 남아 있었으며,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주역인 제62군 소속으로 1945년 베를린 전투에도 참가하여 베를린 근방의 젤로 고지 전투에 참전하고 종전을 맞았다.
베를린 전투 이후 업적을 인정받아 "소비에트 연방 영웅"칭호를 받았다.
해군에서 상사까지 진급한 뒤 육군 준사관이 되었다가 보병 대위까지 진급했다.
그가 전쟁 중 기록한 공식 사살 횟수는 242명인데 여기에 사용된 탄환의 수는 불과 243 발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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