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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가
유령이 나오는 건물, 쉽게 말하자면 귀신 붙은 집.
폐가와 의미가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폐가가 아니라도 귀신이 나온다거나 불길한 일이 일어났다면 흉가로 간주된다.
1. 대전 - 충일여자고등학교
1979년 충남방적 대전공장의 준공과 함께 개교하였으며, 당시엔 '충일실업고등학교'라는 상업고등학교 과정의 산업체 부설학교였으나 1984년 인문계 고등학교 과정으로 바꾸면서 '충일여자고등학교'라고 개명하였다.
90년대로 접어들면서 섬유산업이 하향세로 돌아서고 공장자동화가 확대됨과 동시에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여학생들의 일반계 고등학교 및 특성화고등학교 진학률이 크게 늘어나고 생산직이 비선호 직종이 되면서 학생수가 줄어든 데다가 2002년 모기업인 충남방적의 회사정리절차 신청 등의 경영난과 학생수 감소로 폐교하였다.
국내 폐교중에서 가장 분위기가 으스스해서 국내 흉가체험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
주변의 가장 가까운 민가도 대전교도소 때문에 약 200m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주민 민원도 잘 들어가지 않는 오지 폐교이다.
충일여고 루머 정리
1층 지하실 - 습하고 물에 잠겨있으며, 엑소시스트라는 프로그램에서 퇴마사도 일반인들에게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1층 교무실 쪽 화장실 - 쌀, 인형, 식칼이 있는데 예전에 공장 여직원들이 푸세식 화장실에 임신한 아기들을 빠트렸다는 루마가 있다.
3,4층 화재가 일어났던 교실 - 4층 교실에 불이 났고, 부적으로 결계가 쳐져 있고 엉켜있는 줄과 인형 등이 많다고 한다.
강령술을 시도한 흔적이 있다고 한다.
대전 충일여고는 경찰이 집중 순찰하는 출입 금지 지역인 데다 건설회사 부영그룹의 사유지이다.
무단출입하는 경우 사유지 불법 침입에 해당할 수 있다.
2016년 8월에는 한 남성이 공포체험을 위해 방문했다가 고인물에 빠져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 제천 - 늘봄가든
한국의 대표적인 흉가였던 곳으로, 제천 나들목에서 2km 전방쯤이다. 현재는 제천 풍천장어로 바뀌었다.
늘봄가든 루머 정리
① 늘봄갈비는 그래도 꽤 이름난 맛집이었다. 종업원 한 명과 주방장을 맡은 사장, 그리고 그의 아내가 식물인간인 딸과 함께 살았다. 딸이 죽고 얼마 뒤 종업원과 주인도 교통사고로 즉사한다. 이어 남편은 그곳 주방에서 가스를 틀어 자살했다. 이러한 사고가 있던 뒤에도, 가게 자체는 워낙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매입되었다.
② 늘봄갈비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을 시절에도 괴현상이 속출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손님이 고기를 시키지 않아도 정체불명의 종업원이 고기를 갖다 준다', ‘설거지를 안 해도 아침에 출근하면 설거지가 되어 있다', ‘손님이 장난을 치면 누군가 머리를 때린다’는 등 이야기이다.
③ 체험담 형식으로 되어 있는 글은 어느 새벽, ‘담력 내기’ 비슷하게 늘봄갈비를 방문한 학생들이 그곳 2층에서 사람 형체의 검은 그림자와 조우했다. 그곳에서 차를 타고 도망쳤지만 계속 같은 자리에서 맴돌아 정신을 잃고 병원에 실려 갔다는 이야기.
3. 창원 - 꿈나무 유치원
폐원된 유치원으로 1980년대부터 구 창원시 내에서는 나름대로 인지도가 높았던 유치원이었고, 규모도 가장 큰 편이었다.
전성기였던 1990년대에는 45인승짜리 통학버스를 몇 대씩 굴렸던 적과 옥상에 고급 풀장을 설치한 적도 있을 정도였으며 심지어 인공잔디를 깐 운동장까지 있을 정도였다.
2000년대 중반 즈음에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된다.
꿈나무 유치원 루머는 원장이 방화한 다음 돈을 들고 도망갔다는 루머가 존재한다.
4. 영덕 횟집
달님 펜션 인근에 있으며 한때 황금 목장, 늘봄가든과 함께 "국내 3대 흉가"로 알려져 있었다.
영덕 횟집 루머로는 한국전쟁 때 지하실에 사람들이 숨었다가 폭격으로 몰살당해 원귀가 됐다거나 학도병들의 시신을 묻은 곳이라는 루머가 있다.
이곳에 왔다가 환각 및 환청을 겪은 사람도 많고 기계가 망가지는 현상을 겪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한 TV 프로그램에서는 집 뒤쪽 산에 큰 레이더 기지가 있어서 강렬한 전자파와 자기장이 나오기 때문에 환각을 보거나 전자 기계가 망가지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한다.
5. 화성 - 백합어린이집
서동탄역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1995년에 개원했다. 정문에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남수원 중앙교회"라는 아치 구조물이 있는 정문이 있어 교회 부설로 추정된다.
수업 도중에 화재가 발생해 80여 명의 아이들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뒤 불에 탄 폐허로 방치됐다는 루머가 있다.
확인 결과 해당 건물에서 화재 사고가 난 적이 없고 동탄신도시 개발 때문에 마을에서 주민들이 떠나버리면서 자연스레 문을 닫게 된 것이라고 한다.
건물에 남아있던 불길에 그을린 자국은 어린이집 폐업 이후 소방서에서 실시한 방재 훈련의 흔적이라고 하나다.
2016년 건물이 철거됐다.
6. 나주 흉가
세부 주소는 불명확하고 장림마을 인근에 있었다는 것만 알려졌다.
나주 흉가 루머로는 무속인들이 굿을 했지만 계속 몰려드는 귀신들 때문에 10명이나 돌연사 및 의문의 질병으로 죽어나갔다거나 철거하는 도중 포크레인이 멈췄다는 루머가 있다.
2014년 10월에 철거됐다..
7. 곤지암 남양 정신병원
1982년 개원해 운영되었으나 경영상의 이유로 1996년 7월 폐원했고, 2018년 5월 30일 건물이 완전히 철거되었다.
세계에서 7번째로 무서운 곳에 오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국내 흉가 순위에서는 1위이다.
루머로는 병원 운영 당시이유 없는 사고와 자살이 많았다거나 환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거나 의사들이 환자들을 실험을 했다는 등의 루머가 존재한다.
8. 경산 - 안경공장
백자산 산기슭에 위치했던 코발트 폐광이다.
일제강점기 때 코발트를 채굴하던 광산이었으며 코발트가 고갈되자 폐광이 됐다.
실제로 한국전쟁 때 국군에 의해 보도연맹을 포함한 민간인, 재소자 학살이 일어난 곳으로 유해들을 폐광 갱도로 집어던진 곳으로 당시 약 3,500여 명이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2000년대 들어 유해 발굴 작업이 진행돼 수백 구의 유해가 발굴됐으나 2008년 무렵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 진입로를 개설하고 안경공장 건물을 파티마 요양병원으로 리모델링하면서 상당량의 유해가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루머로는 1960년 섬유공장이 들어섰는데 화재로 공장이 망해 사장이 자살했으며 그 후에 들어선 구두 공장도 같은 이유로 망해 역시 사장이 자살했다는 루머와 마지막으로 들어선 안경공장 사장이 미쳐 공장과 기숙사에 불을 질러 22명의 직원이 모두 죽고 사장도 자살했다는 루머가 있다.
9. 강화도 - 황금 목장
강화도에 위치했던 한국 폐가 중 하나였으나 현재는 철거됐다.
루머로는 소파에 아이 귀신이 살고 여자의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하며 누군가 자살한 집이라는 루머가 있었다.
사실 해당 폐가는 집주인이 있었으며 집주인은 서울에 살고 있고, 가끔 가족과 함께 내려와 쓰던 주말별장이었다고 한다.
1997년 외환위기 때문에 정신이 없어 별장을 돌보지 못한 사이 흉가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2009년 주인이 별장을 매각한 뒤 철거하면서 별장 건물 자체가 사라지고 중소기업의 자재 창고가 있었다가 현재는 LOY 카페가 있다.
10. 하남시 - 팔당댐 흉가
검단산 인근에 위치한 흉가였다.
내부에 곰팡이가 많이 슬어서 다른 곳들보다 유독 음산한 분위기를 풍겼는데, 무서운 귀신들이 많이 산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2013년 7월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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